일상다반사

여행이 하고프다, 외식이 하고프다

coushopping 2022. 8. 30. 15:08
728x90

우리집은 왠만하면 집에서 밥을 먹는다.
그렇다고 내가 반찬이나 국,찌개를 맛있게 하는것도 아니다.
남편과는 주말부부이기 때문에 남편없이 외식하지를 않고,
그래도 시어머니가 우리집에 오시기 전에는 남편이 토요일에 오는 날은 저녁을 근처 삼겹살구이집에서 먹기도 했는데...
시어머니가 돼지고기를 싫어하고 안드시기에 그마져도 그만두었다.
삼겹살구이가 먹고 싶을때는 집에서 구워먹게 되었다.

집에서라도 먹으면 되지!!하겠지만 준비와 뒷설거지가 나의 몫인이상 그리 즐거운것은 아니다. 또 외식을하는 기분과 가게에서 먹는 분위기도 있지 않은가...

여행도 하고싶다. 거창하게 외국여행이 아니어도 좋다. 비행기 타고 가지 않아도 좋다.
좀 집을 떠나서 고즈넉한 곳에서 산책하고 외식도 하고 간식거리도 사먹고, 풍경도 눈에 담아보고싶은데... 여행은 사치라고 생각하는 남편과 시어머니 때문에 그져 인터넷검색으로 방송으로 즐기는 여행이다.
코로나 전에는 아이들 체험학습 핑계로 서울이며 경주며 다녔는데...
코로나 거리두기가 느슨해진 지금은 시어머니의 식사문제로 집을 비울 수 없어 또 나다니지 못한다.

누군가 집에 들러 내가 식사준비로 고생할까봐 일부러 점심을 나가서 먹자고 해줘도 외식을 안해보니 갈만한곳을 모른다. 시어머니가 드실 음식이 한정된것도 한몫한다.

그렇다고 외식을 안하니 식비가 조금 들거라는건 착각, 그때그때 하는  반찬도 국, 찌개도 집에서 해먹는다고 식재료를 안사도 되는것은 아니다. 아주 약간의 차이 정도다. 음식쓰레기도  많이 나오고.. 음식쓰레기는 먹을때보다 준비과정에서 많이 나온다.

아침 먹으며 점심땐 뭐하지?
점심 먹으며 저녁땐 뭐하지?
저녁 먹으며 내일 아침은?

생활이 갇혀있구나...,.